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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임신 35주 2일 막달검사 그리고 제왕절개날짜 하루하루 카운트 다운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쌍둥이 엄마 할수 있는 것도 별로 없고 집에서 첫째랑 둘째랑 방바닥에 앉아서 그림그리고 쿠키만들고 계속 쉬고 낮잠자고 고기 많이 먹고 시간아 흘러라 하며 지내고 있다 낙이라면 병원에가서 쌍둥이들 초음파로 건강한지 확인하는간데 오늘 바로 병원가는 날 막달 검사 하러 다녀왔다. 오늘 부터 주 1회 병원에 가는데 또 언제 태어날지 모르는 상황 병원 도착하자 마자 소변검사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5분 엑스레이 찍고 태동검사 20여분 의사 상담후 초음파로 아이들을 확인했다 아이들은 2.4/2.3 아주 잘 자라고 있었다. 마지막 제왕절개 수술에 대한 안내 까지 받으니 1시간 30분 가량 걸렸다. 오즈산부인과 의료진분들이 너무 전문적이고 침착하시고 친절하시고 분위기가 매우 편.. 2024. 2. 16.
셋째를 준비했는데 넷째까지 왔다. (쌍둥이를 위한 준비 뭘 해야 할까?) 아이 둘이 어느새 6살 4살이 되고, 셋째를 낳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신을 해보자고 부부가 결정을 내렸다. 임신된 것 같아 병원에서 초음파를 받아보니 아기 집이 두개가 잡혔다. 너무 깜짝놀라서 '셋은 마음의 준비가 되었는데, 아이 넷은 아직 준비가 안되었는데..'라며 의사 쌤 앞에서 "미치겠다"를 연발했다. 좋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고 혼란의 도가니었다. 그래도 부정적인 감정보다는 신나고 긍정적인 감정이 더 강했던 것 같다. 그리고 어찌어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이제 34주가 되었다. 이제 출산까지 3주 가량 남았고(쌍둥이 만삭은 37주라고 한다.) 언제 태어난다 한들 이상하지 않을 시간이다. 쌍둥이를 위한 준비 1. 일단 첫째 둘째 홈스쿨을 하기로 했던 계획은 취소로 돌리고 유치원을 등록했다... 2024. 2. 10.
임신한 아내에게 사랑을 주는 방법 임신이라는 것은 한 가정에게 찾아오는 축복이자 행운이다. 그렇지만 그 과정이 언제나 행복이 가득하고 사랑이 넘치는 것은 아니다. 임신이라는 10개월간의 여정속에서 산모는 많은 것을 잠시 포기해야 한다. 하지말아야 하는 것도 많고 신경써야 하는 것도 많다. 출산이후에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도 고민해야 한다. 더나아가 그런 과정속에서 자궁 속아이는 점점 자라나고, 아이를 위해 양껏 건강한 음식도 먹다보면 몸무게는 날이갈 수록 늘어난다. 적게는 7키로에서 30키로이상 급변하는 몸의 변화를 경험하는데 여자에게 있어 외모가 변한다는 건 치명적인 우울감을 경험한다. 첫째를 임신하고 7키로가 찌고 출산하자마자 원래 몸무게로 돌아왔는데 둘째를 임신하니 10키로가 찌고 출산을 하고 나서 2년동안 10키로는 한몸이 되.. 2024. 2. 6.
쌍둥이 임신 33주 기분과 상태 30주가 지나가면서 블로그에 많은 글들을 읽었다. 33주에 출산하는 글 32주에 병원에 입원하는 글 임신중독증에 걸리는 글 그래서 나도 모르게 너무 몸을 사렸다. 언제 출산할지 모른다고 지레 겁을 먹었던 것 같다. 두려워하면 몸이 위축되고 긴장해서 더 피곤하고 힘들어지는것 같다. 병원에서 33주 검진을 받았다 아이는 1.9, 2.0 kg 잘 자라고 있었다. 의사도 2주뒤에 다시 와서 아이가 여전히 역아라면 제왕절개 날짜를 정하자고 했다. 의사쌤은 차분했고 걱정이 없어보였다. 덤덤한 의사쌤을 보니 나도 덩달아 맘이 편해졌다. 32주 되었을 때 마그네슘을 잘 못먹어서 그런지 온 몸이 저리고 피곤하고 피가 머리로 쏠리는 경험을 했다. 그때 나는 임신중독증이 아닐까 해서 병원에 전화를 하고 갔더니 아마도 마그네.. 2024. 2. 5.
새로운 챕터의 시작 이제 내 인생에 새로운 챕터가 시작된다. 내일이면 새집으로 이사를 가게된다. 쌍둥이가 생기고 더이상 투룸에서 살기가 어려워 졌다. 그래서 포룸으로 업그레이드. 중고로 카니발도 싼값에 매입했다. 누가 얼마를 주고 샀냐고 물어본다면 그 돈으로 찾을 살 수 있느냐 물을 것이다. 그리고 그 돈으로 산 차가 굴러가냐고 할 것이다. 어째꺼나 우리 가족에게 있어서 한꺼번에 레벨업 부스터를 하는 느낌이다. 중고 모닝에서 네가족이 꾸역꾸역 전구를 누비고 다니다가 이제는 11인승 카니발이라니. 18평 투룸 아파트에서 40평 포룸 아파트라니.. 쌍둥이가 우리가족에게 가져온 선물같은 발전들이다. 쌍둥이는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이제 24주가 되었을 뿐이고 아직 삼개월은 더 뱃속에 있어야 하는데, 자라는 만큼 내 몸은.. 2023. 12. 3.
아이 둘이랑 장거리 운전 꿀팁 우리가족은 여행을 아주 많이 다니는 편이다. 그래서 장거리 운전을 많이 하게된다. 집은 김해인데 아이들이랑 서울 쪽으로 갈일이 많아서 4-5시간 운전을 한 경험이 많다. 그 내용들을 정리해보겠다. 나는 아이들에게 영상을 최대한 보여주지 않는 육아를 하고 있다. 물론 정신적으로 너무 지쳤을 때는 영화를 보여주기도 하고, 장시간 비행기를 탈 때에도 영상을 보여준다. (비행기를 타면 타인들과 같이 타기 때문에 최대한 아이들이 시끄럽게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편이고, 남편이 미국인이라 13-16시간 장거리 비행을 하다보면 부모도 아이도 지치기 때문에 영상을 사용한다.) 아이랑 장거리 운전을 할 때 기억해야 할 꿀팁 (4시간 이상 장거리 운전시) 물과 간식을 충분히 준비하기 : 간식은 소분된 작은 양의 다양한 .. 2023.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