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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기분이 어떠니? 텔레비전을 계속 보다보면 그것이 마냥 사실인 것 처럼,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전부인 것 처럼 경험할 때가 있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무수한 연예인들의 삶을 보면, 매력적인 겉모습과 겉치레와 미소, 웃음소리, 말투, 연기, 짜여진 시나리오 이것이 마치 이들의 삶인 것 처럼 나타난다. 텔레비전에는 그 사람이 어떤 감정인지 보여지는 것이 전부다. 일상의 삶에서 우리는 그렇지 않다. 사람들과 만나는 가운데 드는 생각과 기분을 매순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꼭꼭 숨기기도 하고, 이따금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을 만날때면, 빙산의 일각정도를 슬며시 내비쳐서 위로를 받기도 한다. 살아가면서 꼭꼭 숨기기에 바빴기에, 이제 그것은 우리 자체가 되어버렸다. 숨기기 때문에, 네 감정이 어떠니라고 물어보면, "모르겠어.. 2023. 1. 2.
자녀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당신에게 과거의 당신을 만날 기회가 주어졌다면, 그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자녀를 교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신의 경험을 나누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4살의 자신을 만난다면 무엇을 해주고 싶은가? 8살의 자신을 만난다면 무엇을 말할 것인가? 15살의 자신을 만난다면 무엇을 말해주고 싶은가? 6살이 되는 해였다. 내가 6살이 되고 나서 남동생이 태어났다 내 부모님은 우리집은 4명의 딸이 이미 있었고, 내 부모님은 나에게 남자이름을 지어주었다. 셋째는 남자가 태어나리라고 확신하고 있었던것 같다. 그 당시 성별을 미리 알려주지 않았기에. 나는 6살이 될 때 까지, 아들처럼 키워 졌다. 넷째가 다행이 딸이었기 때문에 아마 6살 까지는 부모님의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듯 하다. 나자신도 내가 아들인것처럼 강.. 2021. 9. 2.
엄마가 된다는 것 다른 사람이 할 수 있으면 나도 당연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다른 많은 사람들이 했으니까 내가 못할 리가 없지. 그런생각으로 첫째를 낳았다. 첫째를 낳는 것은 하도 정신이 없어서 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기쁠 세도 힘들 세도 없었다. 그러다가 둘째를 낳은 사람들도 많으니까 나도 할 수 있겠지 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또 둘째를 가졌다. 첫째는 정신없이 낳았으니까 그 고통이 얼마나 아팠는지 조차 첫째 아이의 사랑스러움에 잊어버리고 말았다. 둘째를 가정 분만을 했고 온전히 있는 그대로 아픔을 느꼈다. 그걸 느끼면서 드는 생각은 다시는 못하겠다라는 것이었다. (지금은 또 그 아픔을 잊어간다. 그 예쁜 미소를 보면 어찌 아픔을 기억하랴.)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지금 매일매일 똑같은 것이 반복되고 하루하루.. 2020.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