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 인생에 새로운 챕터가 시작된다. 내일이면 새집으로 이사를 가게된다.
쌍둥이가 생기고 더이상 투룸에서 살기가 어려워 졌다. 그래서 포룸으로 업그레이드. 중고로 카니발도 싼값에 매입했다. 누가 얼마를 주고 샀냐고 물어본다면 그 돈으로 찾을 살 수 있느냐 물을 것이다. 그리고 그 돈으로 산 차가 굴러가냐고 할 것이다. 어째꺼나 우리 가족에게 있어서 한꺼번에 레벨업 부스터를 하는 느낌이다.
중고 모닝에서 네가족이 꾸역꾸역 전구를 누비고 다니다가 이제는 11인승 카니발이라니.
18평 투룸 아파트에서 40평 포룸 아파트라니..
쌍둥이가 우리가족에게 가져온 선물같은 발전들이다.
쌍둥이는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이제 24주가 되었을 뿐이고 아직 삼개월은 더 뱃속에 있어야 하는데, 자라는 만큼 내 몸은 더 뒤뚱된다. 삼일에 한번 꼴로 내 배는 팽팽한 풍선마냥 터질틋한 긴장감이 느껴지고, 걸을 때 바다 방광을 눌러데니 계속 화장실에 가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생각했던 것 보다 몸무게가 급속적으로 늘어나지 않아 아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이사갈 집에 귀중품을 가지고 먼저 다녀왔다. 내일 이삿짐센터에서 오기 전에 중요한 컴퓨터 물건들이나 서류들을 챙겨다가 미리 두고, 청소가 깨끗이 되었는지, 그리고 물건들을 어디다가 배치를 할지 생각해 보았다. 집이 너무 커서 도대체 무엇으로 다 채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우리가 맞이한 변화
12월에 이사를 하고
3월 쌍둥이가 태어남
가정보육만 해오던 SJ, JJ가 유치원에 들어감(다들 유치원 빨리 가고 싶다고 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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