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이라는 것은 한 가정에게 찾아오는 축복이자 행운이다.
그렇지만 그 과정이 언제나 행복이 가득하고 사랑이 넘치는 것은 아니다.
임신이라는 10개월간의 여정속에서 산모는 많은 것을 잠시 포기해야 한다.
하지말아야 하는 것도 많고 신경써야 하는 것도 많다.
출산이후에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도 고민해야 한다.
더나아가 그런 과정속에서 자궁 속아이는 점점 자라나고, 아이를 위해 양껏 건강한 음식도 먹다보면 몸무게는 날이갈 수록 늘어난다.
적게는 7키로에서 30키로이상 급변하는 몸의 변화를 경험하는데 여자에게 있어 외모가 변한다는 건 치명적인 우울감을 경험한다.
첫째를 임신하고 7키로가 찌고 출산하자마자 원래 몸무게로 돌아왔는데
둘째를 임신하니 10키로가 찌고 출산을 하고 나서 2년동안 10키로는 한몸이 되었다.
거기다가 쌍둥이로 셋째넷째를 임신했는데, 33주가 되니 10키로가 쪘다.
사실 쌍둥이라 더 많은 체중증가를 예상했었지만 원래 날씬한편이 아닌였던지라 그렇게 많은 체중증가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인생최대의 몸무게를 경험하며 쌍둥이를 임신한 배는 그 어느때보다 더 팽팽하게 커져가고 있었고
난생 처음 보는 모양새를 마주할 때 마다 이것이 사람의 몸인가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리고 남편보기 부끄럽기도 하다.
이럴 때 정말 도움이 되는 것은 남편이 사랑스럽게 바라봐주는 눈빛과 말이다.
임신한 아내에게 사랑을 주는 방법
1. 지나갈 때 마다 사랑스럽게 배를 어루만져주기
2. 눈을 보고 ‘너는 아름답워. 사랑해.’ 라고 말해주기.
3. 백허그 하기
4. 뽀뽀해주기
우리의 행복은 사랑을 먹고 자라난다.
뱃속 아이의 태교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태교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의 마음 상태가 아닐까
물론 엄마의 마음 상태가 남편에게 달려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엄마 스스로도 마음을 가다듬고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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