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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를 준비했는데 넷째까지 왔다. (쌍둥이를 위한 준비 뭘 해야 할까?) 아이 둘이 어느새 6살 4살이 되고, 셋째를 낳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신을 해보자고 부부가 결정을 내렸다. 임신된 것 같아 병원에서 초음파를 받아보니 아기 집이 두개가 잡혔다. 너무 깜짝놀라서 '셋은 마음의 준비가 되었는데, 아이 넷은 아직 준비가 안되었는데..'라며 의사 쌤 앞에서 "미치겠다"를 연발했다. 좋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고 혼란의 도가니었다. 그래도 부정적인 감정보다는 신나고 긍정적인 감정이 더 강했던 것 같다. 그리고 어찌어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이제 34주가 되었다. 이제 출산까지 3주 가량 남았고(쌍둥이 만삭은 37주라고 한다.) 언제 태어난다 한들 이상하지 않을 시간이다. 쌍둥이를 위한 준비 1. 일단 첫째 둘째 홈스쿨을 하기로 했던 계획은 취소로 돌리고 유치원을 등록했다... 2024. 2. 10.
임신한 아내에게 사랑을 주는 방법 임신이라는 것은 한 가정에게 찾아오는 축복이자 행운이다. 그렇지만 그 과정이 언제나 행복이 가득하고 사랑이 넘치는 것은 아니다. 임신이라는 10개월간의 여정속에서 산모는 많은 것을 잠시 포기해야 한다. 하지말아야 하는 것도 많고 신경써야 하는 것도 많다. 출산이후에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도 고민해야 한다. 더나아가 그런 과정속에서 자궁 속아이는 점점 자라나고, 아이를 위해 양껏 건강한 음식도 먹다보면 몸무게는 날이갈 수록 늘어난다. 적게는 7키로에서 30키로이상 급변하는 몸의 변화를 경험하는데 여자에게 있어 외모가 변한다는 건 치명적인 우울감을 경험한다. 첫째를 임신하고 7키로가 찌고 출산하자마자 원래 몸무게로 돌아왔는데 둘째를 임신하니 10키로가 찌고 출산을 하고 나서 2년동안 10키로는 한몸이 되.. 2024. 2. 6.
쌍둥이 임신 33주 기분과 상태 30주가 지나가면서 블로그에 많은 글들을 읽었다. 33주에 출산하는 글 32주에 병원에 입원하는 글 임신중독증에 걸리는 글 그래서 나도 모르게 너무 몸을 사렸다. 언제 출산할지 모른다고 지레 겁을 먹었던 것 같다. 두려워하면 몸이 위축되고 긴장해서 더 피곤하고 힘들어지는것 같다. 병원에서 33주 검진을 받았다 아이는 1.9, 2.0 kg 잘 자라고 있었다. 의사도 2주뒤에 다시 와서 아이가 여전히 역아라면 제왕절개 날짜를 정하자고 했다. 의사쌤은 차분했고 걱정이 없어보였다. 덤덤한 의사쌤을 보니 나도 덩달아 맘이 편해졌다. 32주 되었을 때 마그네슘을 잘 못먹어서 그런지 온 몸이 저리고 피곤하고 피가 머리로 쏠리는 경험을 했다. 그때 나는 임신중독증이 아닐까 해서 병원에 전화를 하고 갔더니 아마도 마그네.. 2024.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