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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용산에서 유모차 산책 할 만한 곳 <전쟁기념관 & 어린이박물관>

by 규블리 2020. 9. 18.

23개월 된 딸, 2개월된 아들 이 아이들과 하루종일 집에만 있다간 시간이 너무 안가서 일주일 전 부터 매일 매일 산책을 하고 있다. 이렇게 밖에서 걷다가 오면 23개월 된 진정이는 낮잠을 푹 잘자고, 나는 그시간 조금이라도 쉴 수 있고, 블로그도 하고 점심도 먹을 수 있다. 원래 낮잠은 잘자지만, 이렇게 밖에 갔다오면 더 시간도 잘 간다. 
나의 하루 일정은 세개로 분리 되는데, 진정이 낮잠 전, 중, 후 가 되겠다. 
매일 아침 8시 우리는 전쟁기념관으로 향한다. 그 시간에 가는 이유는 아침에 일찍 가면 사람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날씨도 선선하다. 전쟁기념관이 좋은 이유는 인공호수가 있는데, 거기 잉어들을 키우고 있다. 그리고 친절하게도 잉어밥을 한봉지에 1000원씩 판다. (무인판매박스) 천원 지패를 넣고 한봉지씩 가져 가면 된다. 진정이는 한시간이고 여기서 물고기 밥을 던져 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긴 유모차도 오기가 쉬워서 엄마 아빠들의 산책하기 핵 좋은 장소, 조경도 너무 깔끔하게 해놓고 바닥도 부드러워 마치 유모차를 위한 공간인 듯, 휠체어를 타고 올라가는 길도 아주 넓고 깔끔하게 잘 만들어 두었다. 
거기다가 뒷쪽으로 걸어가면 어린이박물관이 있는데 그 앞에 큰 놀이터를 만들어 놓아서 놀기 좋다. 23개월 진정이에게는 조금 위험하지만 바닥이 고무로 해놓아서 신나게 뛰어 놀수 있고, 작은 카페가 마련되어 있어 엄마들이 휴식을 취하러 많이 온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꾀있는데, 주중에는 거의 아무도 없다고 볼 수 있다. 
여긴 뮤지엄 웨딩홀이라는 곳도 있는데, 전쟁기념관에 웨딩홀이 있는것도 좀 웃기긴 한데, 용산 중심이라 장소가 좋고 주차장도 커서 사람들이 사용하나보다. 
코로나로 인해서 박물관은 잠정 휴관인데, 언제 열릴지 모르겠지만 열리게 되면 전시관도 보고 싶다. 

 

물고기 바라보며 사색중 , 뒷모습도 겸댕이네 우리딸

어린이 박물관 앞에 있는 놀이터, 바닥은 고무로 되어 있는 넒은 공터라서 뛰어 놀기 매우 좋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서 휴관중... 언제 열릴지 알수 없음
가을 하늘이 아름다운 전쟁기념관
아빠와 딸과 전쟁기념관

 

어린이 박물관의 카페 도담도담

카페도 있는데, 코로나로 테이크아웃만 가능한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