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ABC) 7박 8일 트레킹 - 준비편

안나푸르나 7박 8일 트레킹 

Let's go to ABC! 

떠날 준비

히말라야 트레킹을 위해서는 허가증(Permit)과 TIMS라는 아이디 카드가 필요하다.

나는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와 푼힐을 경유하기로 했기 때문에 Permit 으로 2000루피, TIMS로 1000루피를 지불했다. (원래 2000루피인데 가이드 고용했기 때문에 1000루피)

가이드는 하루당 1500루피로 10일이라고 예상하고 15000루피 선불했다. ( 이보다 일찍 돌아오게 되더라도 돈은 못 돌려 받는다.) 보통 2000루피에서 시작하는데 운좋게 싸고 친절한 대행사를 찾았다. 

대행사를 이용하면 대행비용을 지불하고 가이드및 퍼밋과 TIMS를 다 준비해 준다. 아침에 가면 오후에 모든 것이 준비되고 그다음날 출발이 가능하다. (참고로 네팔은 토욜일이 공휴일이다.)

Hotel Marigold(내가 머문 게스트하우스!) 옆으로 10M쯤 걸어가면 Destination Exotica 라는 트랙킹여행사가 있다. 아주 싸게 잘 해준다. 

• 가이드는 사실 그렇게 필요하진 않다. 사람도 많고 지도도 게스트하우스 마다 잘 표시 되어있다. 그걸 나중에 알았네. 많은 사람들이 가이드 없이 트레킹을 하고 있었다.
• 가이드 같이 가면 좋은점 : 가이드가 먼저 가서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해주고, 음식도 주문받아준다. 게스트하우스 직원중 영어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서 가이드가 없으면 좀 고생할 수 있다. 그리고 하루에 어느정도 걸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기 때문에 같이가면 편리하다. 짐이 너무 많을 때 도와주기도 한다.  

준비물

모든 것은 아주 간단하게 최소한의 것만 가져가는 것이 좋다. 포터를 데려 갈 수있다. (오며 가며 포터들 볼때마다 정말 불쌍했다. 그래도 그사람들 그렇게 밥벌어 먹고 살아 가기 때문에 어쩔 수 없고, 가이드가 되기 위해서는 몇년동안 포터를 했던 경력이 있어야 한단다.)

• 옷 - 긴바지 2개, 짧은 바지 1개, 반팔 1개 긴팔 1개 후드 1개, 따뜻하지만 가벼운 점퍼 1개, 목커퍼, 장갑,양말 3개, 속옷,
• 초코바몇개(많이 가져가면 길가다 애기들이 달라고 하면 줄수있다. 난, 내가 좋아하는 트윅스를 가져갔음)
• 선크림, 치약, 칫솔,샴푸(일회용으로 슈퍼마켓에 판다. 한 5개 정도.빨래할 때 비누대용으로도 좋음)
• 슬리퍼,등산화,물통 
• 헤드라이트(손전전등은 손이 자유롭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 정수제(산으로 올라가면 갈수록 물값이 올라간다. 그래서 미리 정수알약을 사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100루피정도면 약국에서 구매가능)
• 여권복사본, 퍼밋과 TIMS.
• 돈 30000 루피 정도 현금으로 (이정도면 넉넉하게 먹고자고 할 수 있다.)
• 읽을 책, 필기구(아침일찍 시작해서 오후에 트래킹이 끝나면 쉬어 줘야하는데 전기도 없고 하니 책읽기나 일기 쓰기 밖에 할일이 없다.)

40L 등산백에 다들어가고도 자리가 남았다. 

10월 말에 트랙킹에 갔다는 것을 염두 해주시길. 원래 눈 10월에는 눈이 안온다는데 우리가 간주는 갑자기 눈이 내려 엄청 고생했다. 

Tip

• 옷이나 젓으면 안되는것은 지퍼팩에 따로 넣는것이 좋다. 여분의 지퍼팩과 비닐봉지를 가지고 가서 쓰레기나 더러운 옷을 담는데 쓰기를 추천한다.(옷에서 엄청 냄새날테니 같이 넣으면 뭐가 깨끗한 옷이고 뭐가 더러운 옷인지 구분이 불가해 질 것이다.)
• 트래킹 간다고 바리바리 트래킹전용 옷 살 필요는 없다. 포카라에 가면 트래킹전용 옷을 랜트해 주는 가게들이 줄은 지어 있다. 물론 질적인 면에서 한국에서 사가지고 오는 것이 낫지만 싼 값에 방수바지나 자켓등을 빌릴 수 있다. 하루에 천원정도 가격이다. 
• 트레킹 출발전 필요없는 물건은 자신이 머물렀던 게스트 하우스에 맡길수 있다. 
• 워킹스틱은 올라가는 도중에는 필요없는데 점점 산이 고도가 높아지고 지치게 되면 필요하게 된다. 그땐 가이드한테 부탁하면 대나무를 잘라서 워킹스틱으로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