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두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 친절한 사람 친절하지 않은 사람.
그렇다고해서 친절한사람들이 꼭 행복한 건아니다.
어제 잤던 숙소의 주인아주머지는 아주 친절했지만 방에 앉아 책을 읽는데 부부싸움 소리가 방너머로 들렸다. 주거니받거니 하며 싸우는게 아니라 아줌마가 일방적으로 다다다다다다다 쏘아붙이는 상황. 99:1의 비율로 아줌마 혼자 말하고계셨다. 그리고는 소님들하고는 얼마나 친절하게 대화를 나누시던지. 이 아주머니가 행복할 리가 없다.
친절한 사람은 또 몇가지 부류로 나뉜다. 친절함을 행하고 상대로 부터 감사함을 돌려받으려 애쓰고 그걸로 자기만족하는 사람. 친절함을 행해서 좋은 사람이라고 인정받고 다른 사람이 자신을 좋아하게끔하고자 하는 사람. 그리고 그저 친절함을 베푸는 것이 스스로를 행복하기 하기때문에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친절한 사람.
나는 친절함을 행해서 좋은 사람이라 인정받고 다른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끔 얘쓰는 편이다. 이런 경우 친절함을 베풀었는데도 상대가 나에게 형편없이 대하는 경우 화나고 실망한다. 그러니 결국 남에 손에 내 행복의 결정권을 쥐어주게 되는 샘이다.
허나 친절함을 베푸는 것이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의 마음에 평화를 위한 것임을 안다. 그러니 돌아오는 어떤 반응을 기대하지 않고 그저 여전히 친절함을 베풀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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