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이의 질문 세례
딸: 아빠 사는게 뭐야?
아빠: 사는건 움직이는거야
딸: 아빠 죽는게 뭐야?
아빠: 지난번에 바닥에 떨어져서 움직이지 않는 새 봤지? 숨도 안쉬고 생각도 안하고 움직이지도 않는거가 죽는거야.
딸: 그럼 음식을 불에 넣는것도 죽는거야?
아빠: 아니 음식은 원래 생각이 없어. 고통을 안느껴서 안죽어, 신경이 없어.
딸: 신경이뭐야?
아빠: 신경은 피부에 있는거야. 느끼는 거야.
하나하나 대답해주는 남편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나는 어떻게 대답해줄 수 있었을까.
엔더의 게임, 엔더의 그림자라는 책을 읽었다. 6살 짜리가 세상을 구한다는 내용인데 나는 이책을 읽고 결심한게 있다.
내 아이는 엔더다. 내아이는 천재다. 이아이를 그렇게 대접하자. 그런 눈으로 바라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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