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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육아

유치원 보내라는 말

by 규블리 2022. 6. 11.

홈스쿨링이 아직 우리 사회에서는 익숙하지 않다. 아니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이제 당연시되었다. 그건 이제 선택이 당연히 보내야 하는 것.

이 문화가 시작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나는 유치원을 6실 부터 갔다. 내 또래는 그보다 더 일찍갔다. 그런데 요즘은 6개월 부터 어린이집에간다.

가끔 참견하기 좋아하는 아줌마들은 이렇게 말한다.
"아이 사회성을 교육하기위해서 유치원에 얼른 보내야지."
나는 헛웃음만 나온다.
그놈의 사회성
도대체 왜 22개월 아기가 배워야 하는 말인가.
사람들과 잘어울리고 지내는 법은 마땅히 배워야 하고 인생에 큰 도움이 되리라.
그러나 22개월에 배울 사회성은 또래와 어울리는 것이 아니다.
부모의 모델링이다.
부모가 서로 어떻게 존중하며 대화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지 도우는지 슈퍼에서 계산을 하고 지나가는 어르신에게 인사를 하는 것으로 배운다.

22개월은 엄마와 눈을 마주치고 사랑을 받고 세상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곳임을 배우는 것이다. 22개월 아이는 나눌 줄 모른다. 이기적이며 자기것만 안다. 아이들에게 사회를 가르치는 것은 부모가 할 일이다.

이 사회는 너무 맹목적으로 공교육을 믿는다. 그리고 문제가 생겨도 공교육 탓이다.

도대체 언제부터 모두가 어린이집으로 아이를 맡기게 되었는가.
그건 정부에서 어린이집비용을 모두 지불하면서 발생했다. 무료가 되니 당연히 보내는 것으로 여겨진다.

보내는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
그 사람들의 선택이다.
나는 내가 집에서 아이들을 사랑으로 키우겠다고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