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뻔한것들은 빼고, 적당히 새로운걸로 추천하겠다. 모든 드라마는 넷플릭스에 있다.
나는 미국거주중이라 한국에서도 뜨는지는 모르겠다. 넷플릭스는 국가마다 볼수 있는 드라마가 다르다. 신기하게도.
나는 작가가 글 잘 못쓰거나 연출이 어색한건 딱 보기 싫어진다. 1-2회에서 재미 없는 드라마는 거의 대부분 끝까지 봐도 시간낭비
열심히 만들어주신 작가와 연출가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다. 재미없는 걸 어떡하나
아래 추천하는 드라마들은 작가도 작가지만 연출도 잘된 아주 완성도 높은 멋진 작품들이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하나도 빠지질 않는다.
작가가 글을 못쓰면 글을 읽기 싫어지고
연출가가 연출을 못하면 영상을 보기 싫어지고
연기자가 연기를 못하면 드라마 자체가 보기 싫은데
아래는 3박자가 아주 잘들어맞는 나의 사랑스러운 드라마들이다
인생 33년에 본 드라마가 몇이며, 그 드라마들을 보며 쏟아 부은 시간들을 보면
나도 드라마 보는 시청자로서 보는 눈이 있다라고 고려해본다
오늘 추천하는 드라마는 청년들의 성장스토리다.
청년들의 성장기를 보면 나도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 긍정적인 호르몬들이 잔득 생성되어 나의 삶에 힘이 된다.
문제는 하루에 1회씩만 보고 긍정적으로 에너지를 가져가자. 아니면 차라리 주말 밤에 다 끝내보는 것도 좋다.
그래야 다음날 일이나 공부에 집중가능하니까. 일이나 집중할때, 마치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해보면 집중이 잘된다. 누가 날 드라마 주인공으로 찍어 준다고 생각하고, 실생활에 임해보라. 나름 재미있다.
1-1 좋아하면 울리는
김소현, 정가람, 송강, 고민시 주연
김소연은 후아유때부터 팬이었는데 역시 연기력이 안정적이며 보는데 부담이없다. 내용은 뻔하다면 뻔한 신데렐라 스토리에서 삼각관계이지만, 성장하는 캐릭터들의 삶이 멋지다. 두 남자 사이에서 진짜 사랑은 무엇인지에 대한 자신만의 해답을 찾는 주인공들의 삶이 마치 내것 처럼 다가온다. 천계영은 현재 30대들에게는 추억의 만화작가인데 이제 웹툰작가로 멋지게 성공하고 그 웹툰이 드라마화 된것에 뿌듯함 까지 느껴진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유치함이 있으니까 남자친구나 남편이랑는 절대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혼자 마음 간질간질하는 걸로 만족하자.
결말이 너무 너무 내마음에 쏙들어서 아름다웠던 드라마.
1-2 봄밤
한지민, 정해인 주연
약혼한 남자친구두고 남자친구의 학교 후배랑 바람피우고 약혼을 깨는 파렴치한 내용을 아름답게 그린 드라마다.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한다. 봄밤의 주인공에게 몰입이 되어서 로맨스로 보여진다. 그리고 거기다가 남자가 정해인인데, 약사에다가 아이가 있는 미혼부라는 자극적인 설정도 자극적이지 않게 보인다.
주인공들이 하는 것 보면 고구마 먹은듯 답답함이 있는데, 한지민이랑 정해인 보면서 우유 마신듯 계속 볼 수 있다.
자극적인 내용들은 덤덤하고 부드럽게 만든 드라마. 내용자체는 좋아하지 않았지만, 생각해보지 않는 생각들을 해볼 수 있게 해주는 드라마.
1-3 나의 봄
서현진, 김동욱, 윤박, 남규리 주연
믿고보는 서현진 드라마. 서현진은 극본보는 능력이 타고난지, 드라마 족족 성공한다. 깔끔하며 입술끝자락 까지 자연스럽다. 김동욱은 신과함께에서 보고 다른 곳에서는 본적이 없었는데, 덤덤한 대사처리가 매력적이다. 윤박은 가족끼리 왜이래에서 시크남으로 하다가 여기서는 2인 1역이다. 남규리가 약간 맛간 연예인 역할인데, 예쁘게 미친연기를 잘한다.
상처투성이 7살을 간직한 성인들의 내적인 성장과 살인, 추리 미스터리. 숨은 막히지 않지만, 미스터리하게 성장하는 성인들의 이야기다. 보면서 우리 자신의 미성숙한 내면아이를 또 보게 된다. 주인공 김동욱이 정신과 의사로 나오기에 인간의 단면을 볼 수 있어 재미있다.
1-4 또 오해영
서현진, 에릭, 전혜빈 주연
한 남자를 사랑하는 한 이름의 두 여자. 정해영과 오해영. 정해영은 인기많고 예쁘고 똑똑하고 사랑받는 존재이며, 한 오해영은 조용하고 친구도 적고, 공부도 중간성적. 그들의 미래 다르다. 한명은 반짝 반짝 빛나면서 한명은 항상 평범한 삶을 살게 된다. 박도경(에릭)은 처음에는 완벽한 여자 정해영과 사랑에 빠졌다가 어쩌다 만난 같은 이름의 오해영과 인연이 된다. 음향감독으로 미세한 소리의 아름다움을 찾는 그는 미세한 매력을 품은 오해영의 진가를 보게되며 서로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평범하다고 느껴지더라도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과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찾아가는 청년들의 성장 스토리이다.
1-5 이번 생이 처음이라
이민기, 정소민, 이솜, 박병은
이시대 청년들의 삶을 덤덤하게 그려낸 청년 성장스토리. 윤지호(정소민)이 룸메이트를 구하게 되는데, 남세희(이민기)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소심하고 조용한 두 남녀, 남세희는 윤지호가 남자인줄 착각하고, 윤지호는 남세희가 여자인줄 착각하고 함께 살게된다. 둘다 성격이 조용조용한 편이라 어디가서 마주칠일 없었겠지만, 이런 우연한 상황에서 함께 살면서 서로가 성격과 좋아하는 것들이 매우 비슷하고 편하게 여기면서 같이 함께 살게 된다. 그러다가 계약결혼까지. 그러면서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 거기다가 섭 남주 여주인 이솜과 방병은의 러브 스토린 아주 맛깔나는 연기와 대사로 주연들의 사랑보다 더 재미나다고 하면 너무 할까? 근데 이들의 대화가 캡쳐되어서 인스타에 떠돌아 다닐 정도로 젊은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로맨스를 보여준다. 이시대의 쿨녀 우수지(이솜)과 로맨틱남 마상구(박명은)의 사랑이 나는 뻔한 윤지호랑 남세희의 사랑보다 멋졌고 부러웠고, 나도 사랑한다면 저렇게 속시원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6 청춘기록
박보검, 박소담, 변우석, 권수현, 하희라, 신애라
찐 청춘 드라마이면서 한 청년의 로또맞은 인생을 보여주는 드라마.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뒤를 봐주는 부모 없이 자신의 힘으로 성공하려고 발버둥을 치며 모델로 성공하고자 하는 사해준(박보검)이 가난하지만 자신의 힘으로 커리어를 꾸준이 쌓아가는 생각깊은 안정하(박소담)와 사랑에 빠지면서, 성공을 향한 스토리. 그리고 성공이후에도 변하지 않는 인성과 선한 선택들로 자신의 길을 선택해가는 청년의 로또 맞고도 선함을 추구 하는 스토리다. 더 몰입하게 되는 이유는 마치 박보검의 실재 인생스토리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주연에 하희라와 신애라를 넣은 이유는 이들의 티카티카 우정또한 너무 재미나게 봤다. 매인 스토리 만큼.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젊은 이들의 치열한 성장 스토리
1-7 청춘시대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지우, 최아라 주연
한예리와 박은빈을 스타덤에 오르게 한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한다. 대학을 입학한 여성으로서 마주하는 여려움들 그리고 일상생활, 고민들을 보여준다. 여기서 내가 사랑했던 캐릭터는 박은빈, 박은빈의 연기폭발과 자신에 맞는 캐릭터를 온전히 발견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드라마를 통해서 내가 사랑하는 배우로 선택되어졌다. 정신을 놓고 연기하는 느낌. 혹은 그 캐릭터가 박은빈 자체다를 연기하는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미스터리하게 진행되려고 하나, 결론적으로 풀어지는 느낌은 없다. 그래도 재미나게 매회보며 함께 성장했다.
1-8 라이브
정유미, 이광수, 배종옥, 배성우 주연
경찰학교를 졸업하고 갓 경찰업무에 들어간 청년들의 애환과 직업으로서의 경찰의 일상을 보여주는 드라마. 매순간 맞이하는 업무들과 일에서, 자신이 왜 이 일을 하는지를 고민하고 마주하며 성장하게 된다. 경찰이라는 일을 존경받고 귀한 일이며,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일이면서도, 많은 순간 자신의 생명이 어려워지기도 하며, 의지와 옳고 그름에 반하는 일들이 일어나기도한다. 이것은 경찰 뿐만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겪는 일이기 때문에 누구라도 보면서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포기하고 싶어도 포기 하고 싶어지지 않는 열정을 불러오는 청년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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