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 배움의 발견
작가 : 타라 웨스트 오버
옮김: 김희정
출판사: 연린 책들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책 에듀케이티드. 작가는 몰몬교 신자 가족에서 성장했으며 그중에서도 극보수의 부모 아래에서 깊은 미국 중부의 작은 마을에서 성장한다
부모는 말세를 기다리면서 집에 기름탱크를 가득 채우고, 지하창고에 과일통조림을 만들어 쌓아 놓고, 정부와 학교교육을 불신한다.
"홈스쿨링"이라는 이름으로 집에서는 노동을 분업하고 폐차 처리장에서 철들을 모으고 분리하는 아버지의 일이나 조산사로 일하는 엄마의 도우미로서 경험했던 내용을 묘사해놓았다.
저자는 교육받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실낱 하고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견해 1. 이 저자의 정신적인 문제가 제목처럼 "교육"때문일까?
적절한 교육과 교양 있는 부모 밑에서 현대적인 교육을 받으면서 성장했으면 달랐을까? 저자도 설명하지만, 저자의 어머니는 엄마가 손수 만든 드레스와 교양과 격식을 차리는 집에서 호사롭게 성장했음에도 그곳에서 탈출해서 지금의 아버지를 만나 결혼했다. 그 교육과 교양을 버리고 산속의 집에서 허브오일을 만들면서 조산사 일을 하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그러니 그 엄마는 교육과 교양 있는 삶에서 행복을 찾을 수 없어서 떠났다. 따라서 문제는 교육과 교양 있는 삶을 저자가 받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본인 스스로도 말하고 있다. 견해 2. 그렇다면 이 불행은 어디서 시작되었을 까?
저자의 삶을 보면 시작은 무교육에서 끝은 세계에서 알아주는 하버드대학 박사의 삶을 경험한다. 교육받지 못했던 어린 시절, 오빠와의 관계도 아름다웠고 사랑받았으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지 못한 채 알고 있었다. 교육을 받기 시작한 이후에 보이지 않았던 진실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아버지의 정신분열증, 피해망상증, 어머니는 안전 함공 간에 중독되어 자신을 포기하고 아버지를 선택함. 언니의 배신. 모두들 진실을 숨기려고 하는 모습. 불행은 진실을 숨기려고 하는 데 있었다.
견해 3. 난 이가족의 홈스쿨링 방식이 좋았다. 아이들에게 일을 해서 먹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알려주었고, 매일 같이 자연 속에서 성장했다. 초기에는 엄마가 자녀들에게 교육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지속하지 못했다. 대부분의 홈스쿨링 하는 부모가 경험하는 것일 것이다. 그런데 사랑이 있어야 하는 곳에 통제가 있었다. 그래서 실패하고 만 것이다.
견해 4. 이 책의 내용은 저자에게는 "교육"에 필요성에 대해서 다루지만 실제는 "통제와 자유의 억압"이 이루어지는 가족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받지 못한 홈스쿨링의 시골 여자 아이의 성장기이지만 이 책에서는 "통제와 자유의 업압"을 경험 안 한 소녀의 회고록이기도 하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은 누구도 겪을 수없었던 내용이지만, 결국에는 우리들의 삶 속에서 "통ㅈ와 자유의 억압"을 경험한 누구라도 경험할 수 있는 내용이다. 그것이 설령, 부유한 가족에서 정부를 신뢰하고 학교를 신뢰하더라도, 자녀의 의지와 흥미와 무관하게 부모의 권위로 원하지 않는 교육을 진행한다면, 그 경험과 이 경험이 어찌 다를 수 있을까. 한 아이의 삶을 망치는 것은 어느 하나 다를 봐가 없다.
견해 5.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이 마치 나라도 되는 양, 읽으며 화도 나고,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답답하기도 했다. 우리는 이렇듯 제삼자로서 책을 바라보면 그 전체를 바라보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가 삶에서 직접 경험하는 순간순간들의 선택에는 매우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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