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이는 두돌이 되었습니다. 요즘 말을 얼마나 잘하는지 제가 하는 말을 다 따라해요!
어제는 제가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진정이가
'엄마! 치즈 주세요!' 라고 똑 부러지게 말하는거 아니겠어요?
너무 감동받은 나머지!
'네~ 공주님 치즈 여기 있어요!'
하고 냉큼 줘버렸습니다.
그리곤 치즈를 먹더니
'엄마! 치즈가 엄청 맛있네요!'
이러는거 아니겠어요. ㅜㅜㅜ
우리 귀염댕이 엄마를 살살 녹이네요!
진정이의 일과를 소개해드릴게요.
진정이는 6:30-7:00 사이에 기상합니다.
이러나자마자 아빠가 만든 건강 쉐이크를 마시지요.
9시까지 책도 읽고 노래도 부르고 놀아요.
그리고 둘째 아기가 낮잠을 자면 엄마가 진정이랑 놀아줍니다. 안아주고, 짐몰에서 뛰거나, 책을 읽어주지요.
10시 쯤 동생(3개월)이 낮잠에서 깨어나면 동생 수유를 한뒤 외출복으로 갈아입고 산책을 갑니다.
10시에서 12시까지 산책을 가요. 집앞 놀이터를 가기도 하고 공원으로 가기도 합니다.
밖에서 간식을 먹지요. 삶은 계란이나 고구마, 혹은두유를 싸가지고 가요.
집에 돌아오면 엄마는 점심식사를 만들어요. 그동안 진정이는 혼자 동요를 부르거나 책을 읽지요.
12시 30분 경 낮잠을 잡니다.
그리고 엄마의 소중한 자유시간이지요!!! 이시간만이!! 두아이가 모두 낮잠을 자는 시간입니다.
1시 30분 - 2시 사이에 낮잠에서 깨어나요.
점심을 먹어요. 점심은 곰국에 밥을 말아주거나, 야채볶음밥, 계란볶음밥, 만두 등 미리 말들어서 식혀두었다 먹이지요
점심을 먹고 놀아줍니다. 유튜브에서 종이접기 영사을 보면서 종이접기를 하고 만든 것들로 같이 놀아요.
다시 산책을 나가기도 하고 혹은 예전에 찍은 사진을 같이 보거나, 스노우 앱으로 재밋는 사진을 찍거나
이모나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영상통화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해요.
4시 쯤이면 아빠가 돌아와요!
이제는 아빠와 아이들 시간입니다. 아빠와 산책을 가거나 몸으로 놀아줍니다.
4-5시까지 엄마는 자유시간! 혼자 카페 가서 밀린 일들을 하거나 운동, 산책을 하지요,
그리고 5시 돌아와 저녁식사를 먹어요!
저녁식사는 퀵오트밀에 요거트와 블루베리, 바나나 입니다. 가족이 다 같은 음식을 먹지요.
가벼운 저녁을 먹고 6시 부터 목욕을 해요.
둘째선준이 부터 씻기고 진정이가 다음 순서이지요.
로션도 바르고 잠옷으로 갈아입지요.
7시가 되면 방을 치움니다.
하루에 한번만 방치워요.
아침에 치우는건 아무 소용이 없지요. 어차피 10분뒤에 말짱 도로북 돼지우리가 되니까요.
7시 40분쯤 침실로 들어가서 재웁니다.
진정이가 골아떨어지고, 둘째 선준이가 8시 30분쯤 잠이 들면!
엄마아빠의 자유시간~~~
이렇게 반복되는 나날들.. 힘들고 지치고 지루하고 외로울때도 있지만 하루하루 성장하고
말하고 웃고 건강하고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면 아 내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구나 깨어있게 됩니다.
하늘에 감사하고 남편에게 감사하고 부모님께 감사하게 되네요.
육아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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