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따뜻
(집에 에어컨이 없는데 이제 여름이 다가오니 큰일이다.)
나의 새로운 버디는 Mr.전이다.
매일아침 클리어링하고 하루를 시작하며 코칭 받는 기분이다.
몇 일 전에는 우리 단체와 다른 단체가 합동으로 큰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서 단체 회장님 및 임원들이랑 회의를 하게 되었다.
그때 나에게 계속 올라오는 불안감은
'이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면 어떡하지, 잘하고 싶다, 신뢰 받고 싶다, 무시 당하기 싫다' 라는 것이었다.
이 불안과 두려움을 Mr.전에게 클리어링하고 내가 창조한 새로운 존재는 신뢰감을 주는 단체(내가 일하는)의 대표로서 존재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런데 아마도 나도 영감이 되지 않고 부담이 올라왔는데, Mr.전은 역시 놓치지 않고 그것을 캐취하고
나에게 그 존재가 영감이 되느냐 물었다.
사실 영감이 되지 않고 더 부담으로 다가 왔다.
Mr.전 왈 "삶에서 가장 기쁘고 신나는 때가 언제인가요?"
나 "남편이랑 농담하면서 이야기 나눌때요."
Mr.전 "그럼 그때 어떤 상태, 경험을 하시나요?"
나 " 자유롭고 날아다닌것 같아요."
Mr.전 "그럼 오늘 존재는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존재 어때요?"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존재! 너무 영감되어서 그것으로 존재를 선언했다.
그리고 미팅을 갔고! 물론 때때로 잘보이기가 올라왔지만, 나는 마치 남편과 수다 떨듯이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미팅을 행복하게 마무리했다.
Mr.전은 마치 버디가 아니라 코치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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