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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더의 게임을 읽고 나서 남편왈 엔더의 그림자를 꼭 읽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하야 도서관에가서 후딱 빌려왔죠. 이거이거 엔더의 게임보다 더 재미나지 뭡니까. 그래서 펼치자 마자 절반 읽어 버렸습니다. 엔더의 게임에서는 주인공의 시각이 아니라 제3자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면 엔더의 그림자에서는 엔더의 게임에서 그림자처럼 나왔던 빈이라는 소년의 관점으로 내용이 진행되거든요. 그래서 엔더가 어떤 아이었는지, 그리고 빈은 어떤 생각과 감정으로 그 곳에서 살아나가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행동과 심리에 대해서 이렇게 잘 묘사 할 수 있다니. 번역된 책이지만 원어로 읽으면 어떨까 생각도 해보지만, 소설책을 원어로 읽기란 쉽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번역서로 만족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심심하신분들 한번 읽어보세요. 특히 SF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강추합니다.
저는 이 책을 끝으로 어린이들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빈처럼 정말 천재적인 브레인을 가지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모두가 다 알고 있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꼈어요. 사실 요즘 금쪽같은 내새끼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아이들은 다 알고 있어요. 어른이 되면 어린 시절 내가 다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금새 잊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엔더의 게임이랑 엔더의 그림자를 읽고 나서 한 결심이 있어요. 나는 내 아이를 엔더로 바라보리라. 내 아이를 빈으로 바라보리라.
이 아이들을 사랑이 필요한 천재들로 바라보고 키울 생각입니다. 언젠가는 세상을 구할지 모르는 그런 아이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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