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해외여행

유럽여행중 저지른 실수들 - 오금이 저리게 하는 나와 같은 실수를 당신은 하지 않기를 바라며.....

by 규블리 2023. 3. 5.

집 떠나면 숨만 쉬어도 돈이 손가락 사이로 흘러 나간다. 여행을 오면 새로운 장소와 환경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실수들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 금액이 커지다 보면 가슴이 찌릿찌릿 저려오기도 한다. 지금까지 저질렀던 실수들을 살펴보겠다.

 

읽기에 앞서, 나는  아이 둘(5세, 3세)과 여행을 하고 있었고, 랜터카로 여행을 했다!^^ 

한 달 유럽여행중 내가 저지른 실수들 


 1. 랜터카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를 확인하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차를 랜트 했다. 렌터카에서 차를 인수받으러 갔을 때 알게 된 사실은 우리가 랜트한 회사의 차는 독일로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독일 뮌헨에서 일주일 가량 시간을 보내려고 했던 우리에게는 엄청난 경제적 피해였다. 무슨 방법을 쓰던 30만 원 정도는 날릴 수밖에 없었다. 어딘가 차를 주차하더라도 주차비용과 기차비 혹은 독일로 들어갈 수 있는 차를 렌트해야 했고, 독일을 가지 않는다고 선택한다면 추가적인 숙박비를 내어야 했다.
유럽여행을 위해 차를 빌릴 때, 랜터카 회사에서 입국가능한 나라를 꼭 확인하고 빌리자.


2. 열쇠 반납 잊지 말자 

숙소 열쇠 반납.ㅠㅠ 우리나라는 숙박시설이 비밀번호형식이거나 카드를 사용한다. 그래서 카드를 잃어버린다 한들 2만 원 정도.... 벌금을 문다. 그런데 유럽의 에어비엔비나 게스트하우스의 경우 열쇠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분이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어째 거나 요즘 비대면형식 숙소가 많은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지내던 집 키를 가지고 체코까지 와버린 거다... 장작 2시간 30분가량 운전을 하고 다른 나라로 와버렸다. 나는 간단하게 근처 우체국 같은 데서 보내면 되지 않을까 하고 숙박시설에 전화를 걸었더니, 안전 보안상 문제로 빌딩입구 열쇠, 숙소열세 2개를 바꾸어야 한다며 300유로를 부과했다. 여분의 열쇠가 있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다른 사람이 열쇠를 가지고 다시 문을 열지 누가 아느냐며, 열쇠를 바꿀 수밖에 없다고 했다. 철저하게 관리를 하니 훌륭하다고 해야 하겠지....? 아주 비싼 교훈이었다. 열쇠 반납을 잊지 말자...........................................................

3. 한 숙소에서 일주일은 보내자. (아이와 여행을 한다면....)

아이 둘과 여행을 다닌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나는 6일간 장기 숙박을 한 경험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2-3일에 한 번씩 다른 곳으로 숙소를 옮겼다. 짐을 풀었다가 쌌다가 숙소를 청소하고 떠나기를 되풀이 했다. 거기다가 체크인의 경우 대부분 체크인은 3시 이지만 체크아웃은 11시임으로 그 공백시간 해결해야 한다. 공백기간을 해결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백화점에가거나 식당에서 밥을 먹고 공원에서 산책을 해도 된다. 그러나 집을 풀고 싸고 숙소를 청소하고 이동하고 짐을 풀고 하는 것만 해도 하루를 다 보내는 일이다. 시간과 돈의 낭비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아이가 있다면 한 숙소에서 일주일 정도 지내면서 여유롭게 지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마음의 평화를 줄 수 있는 선택지가 될 것이다. 

 

4. 유럽에 도착한 도시에서 하루는 쉬자. 

부다페스트 공항에 도착했다. 부다페스트에 다시 돌아올 계획이었기 때문에 헝가리의 벌턴호에 가보자고 생각했다. 그리고 도착당일 차를 받고 50여분 걸려 도착할 수 있는 숙소를 예약을 해두었다. 그런데 시차 때문인지 운전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ㅜㅜ 그리고 숙소를 찾을 때 부다페스트 공항을 구글 맵에 적은게 아니라 부다페스트 - 숙소로 계산을 해서 계획했던 시간은 1시간이었는데, 실상 숙소는 2시간 거리에 있었다. 피곤한 정신으로 운전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함으로...... 그것도 다른 나라에서... 도착하면 우선 쉬자... 특히 장기여행자라면..^^ 

 

5. 여행계획을 짤 때, 도시 이름이 아닌 정확한 주소지로 거리를 검색하자. 

위의 상황의 연장해서, 여행 계획을 할 때 도시이름으로 거리를 측정하면 시간이 다르게 나타난다. 그러니까 꼭 관광지에서 다른 관광지로, 숙소에서 다른 숙소로 주소를 넣어 계획을 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