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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맛집

[용산구 문배동] 햄버거 맛집 바이커스버거 리뷰(유모차끌고 가는 식당)

by 규블리 2020. 12. 20.

 

 

바이커스 버거 오픈시간

매일 11:00~22:00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소문난 칼국수집에 가기 위해서 집을 나섰다.
전략적으로 아이 둘을 유모차에 낮잠 자는 시간에 넣고 걷기 시작하면 아이들은 스스르 잠이 든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아주 편안한 외식을 할 수 있게 된다.
오랜만에 여유롭게 가족이 함께 하는 일요일 계획된 산책을 시작했다.
슬프게도 소문난 칼국수집은 일요일에 휴무였다. 문배동 많은 식당들이 일요일에 문을 안연다. ㅜㅜ?
그래서 예전부터 지나다니면서 가보고 싶었던, 입구부터 우리를 매혹했던 바이커스버거에 가기로 결정했다.

 

 


나는 리뷰가 4점 이상인 곳만 가기 위해 노력하니까.
리뷰가 생기고 나서는 맛없는 음식을 먹고 싶지 않은 꾀가 생겼다.
원래 외식도 안하는데, 오랜만에 먹는 음식, 돈버리고 입버리고 하고 싶지 않아서다.
남편은 햄버거라면 껌뻑 죽는다.

 

 


수제햄버거 가게라고 하면 그냥 지나치질 못하는데 거기다가 자전거도 좋아하니까 바이커스버거라고 하니 마치 자기를 위해서 만들어진 곳이라는 듯 고민없이 결정하고 들어갔다.
문배동, 삼각지에서 맛집을 찾는다면 바이커스버거로!
분위기도 한껏 미국에서 방문했던 산속 산장 펍같은 느낌이 훌쩍
예쁜 사진 찍기에도 손색이 없는 곳

 

 


겉모습만 보면 힙한 분위기 때문에 아이는 못데려 가겠다 싶어서 지나갈 때마다 그냥 훅 지나쳤던 곳인데
유모차를 들고 갈 수 있을 까 고민했지만, 그냥 들어 가보았다.
근데 왠걸 문에 턱이 없다!
거기다가 자동문으로 쑤욱 들어 갈 수 있고
너무 친절하게 어린이용 그릇까지 구비 되어있으며
의자는 정말 편하게 되어있다.

 

 


많은 인원이 함께 가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술을 안마셔서 상관없지만 맥주류도 판매되고 있었다.
경의선숩길을 아이와 함께 걷고 여기를 종착점으로 와서 하루를 마무리 하기에도 좋을 것같다.
이것 저것 맘에 드는 것이 많았던 바이커스버거
가족이 함께 하는 곳으로 추천^^
어쩔 수 없이 햄버거를 먹을 때 쉑쉑버거와 비교하게 되는데 그건 아마도 가장 미국햄버거의 맛에 가까운 것이 쉑쉑버거여서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는 기본 메뉴인 바이커스 버거를 시켰고
남편은 더블 패티를 시켰다.
거기다가 허니갈릭마요프라이드와 스프라이트 하나를 나눠먹었는데
허니갈릭마요는 배신없는 맛으로 우리를 한입먹고 감탄하게 해주었다.
바이커스버거의 패티는 후추를 꽤 많이 뿌린듯이 후추맛이 많이 났는데, 나에게는 나쁘지 않았고
남편은 먹는 내내 우와! 우와!를 너무 큰소리로 외쳐서 나를 부끄럽게 했다.
그만큼 맛있다는 건가뭔가.

 

바이커스 버거 메뉴와 가격 

 


내가 한입도 먹기전에 남편이 저렇게 감탄을 하니 너무 큰 기대를 했는지, 그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맛있었다.
달짝지근 스테이크 소스인지, 바베큐소스인지가 뿌려져 나오는데 마치 롯데리아의 불고기 버거 맛이지만 조금더 고급스러운 느낌
거기다가 패티에 강한 후추맛이 더해져 잘 어울려졌다.
햄버거를 먹으러 가면 거의 캐찹 맛으로 먹는 편이다.
쉑쉑버거도 그렇고.
캐챱을 온통 쳐발쳐발 해서 먹는데
이 햄버거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달달달달 소스가 햄버거를 둘러 싸고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식당이었다.

데이트, 가족외식, 친구 만남의 장소로 추천! 

유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