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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맛집

[합정역] 수제 햄버거 맛집 뉴욕아파트먼트( 유모차 들고 갈 수 있는 식당)

by 규블리 2021. 3. 15.

저희는 출퇴근을 자전거로 하기땜시롱 자전거를 쓴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자전거를 합정역 자이언트에서 구매 했는데 5년 지난 지금도 아주 잘 타고 있습니다.
여기서 자전거를 사면 좋은게 무료로 a/s를 해주니까요. 뭔가 문제가 있다 싶으면 가져가서 전문가가 봐주십니다.
이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어서 지금이 아니면 자전거를 맡길 기회가 없겠다 싶어 자이언트에 자전거를 맡기기 위해 갔습니다.
남편이 자전거 두개를 끌고 6호선을 타고 합정역에 내렸어요. 아기들도 유모차에 태웠으니까요. 저는 유모차를 밀었지요

합정역 6번 출구에서 내리면 바로 30m 지점에 자이언트가 있습니다 자전거를 맡기고
유모차 끌고들어 갈수 있는 식당을 찾아 나섰습니다.
유모차를 끌고 들어 갈 수 있는 식당은

1. 자동문
2. 문턱이 없는 식당
3. 넓은 공간

으로 이루어져 있어야 합니다. 유모차를 끌고 다니면서 깨닫게 되었는데, 정말 먹을 곳이 없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휠체어 타고 다니시는 분들은 얼마나 어려울 까 생각이 듭니다.
특히 합정역은 홍대 근처라 영하고 인싸 사람들이 인스타스타일 식당을 찾는 곳이라서 문턱없는 식당을 찾기 힘들어요


그러다 발견한 뉴욕아파트먼트!
입구가 깔끔하고 자동문에다가 문턱이 없고 넓은 공간이라 1차 합격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문앞에서 폭풍 검색을 했습니다.
저는 카카오맵에서 별 3.5개 이하 식당은 가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외식하는 것도 흔치 않는 기회인데, (아이들이 있으니 외식이 더욱어려워지네요) 내돈주고 입버리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아주 럭키하게 한번에 별 4개짜리 식당을 찾은 겁니다!

식당 가격대는 꽤 있었습니다. 햄버거 하나 가격이라고는 조금 비싸긴 하지만 믿고 먹어보기로 했했습니다.
햄버거만 있는건 아니더군요
파스타 셀러드 등 다양한 요리가 있었습니다.
저희의 목적은 햄버거였기에 햄버거 메뉴만 ^^

뉴욕 아파트먼트 햄버거 메뉴
뉴욕 아파트먼트 햄버거 메뉴


남편은 다이어트 버거를 시켰습니다
이런건 먹어야 한다고 하면서
남편 왈 '엄청 맛있는 음식은 영원토록 기억에 남고 회자 된다'
ㅋㅋ


그래서 다이어트 버거, 저는 바베큐버거를 시켰습니다. 역시 어니언링은 어디가더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스프라이트 한컵사서 나누어 마셨어요.
관대하시게도 스프라이스 나눠먹는데도 리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oz, 12oz 선택할 수 있는데, 먹다가 너무 맛있어서 12아운스 할걸 후회했어요.ㅋㅋ




음냐 한마디로 맛도 합격!
서비스도 합격
개인적으로 다이어트 버거도 맛있었지만, 이것저것 너무 많이 들어가서 뭐가 뭔지 모르겠는 맛이 더라구요
근데 바베큐 버거는 소스도 맛나고 좋았습니다,


어니언링은... 아주 바삭거리고 크고 첫인상은 좋았습니다. 그런데 잘라먹음면 다 부서지고 한꺼번에 먹기는 힘들고
결국에는 양파와 튀김껍데기가 다 흩어지게 디어서 수저로 퍼먹어야 할 지경이었어요. 그리고 양파자체와 튀김껍데기에는 간이 잘 안되어 있어서
소스가 없으면 맛이 없었어요. 전 어니언링은 소스 없이 먹는거 좋아하거든요.
화이트 소스가 같이 나왔는데, 여기 역시 소스 하나는 기가 막히게 맛있게 만드네요. 화이트 소스도 맛있었어요. 소스도 리필 해주시고.

비싼 만큼 서비스가 좋았습니다.
다음에 간다면 햄버거를 12oz 시키고 어니언링은 안시킬래요
이정도 가격에 다시 가고 싶은 식당 별루 없는데
여기는 또가도 좋을 법한 별 4개짜리 식당이었습니다.
강추*^^*
엄마 아빠 데이트하라고 낮잠자다가 다먹고 일어나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