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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경주 디저트 맛집 [카페능]

by 규블리 2020. 9. 27.

오전 10시에 이슬이 비쳤다. 이제 부터 3개월정도는 외식을 못하겠구나. 맛잇는걸 못먹겠구나 생각이 들어남편과 함께 데이트를 갔다.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잘 했다는 생강기 든다.) 나는 리뷰가 좋지 않은 식당은 결코 가지 않는다. 맛없는 음식에 돈내는 것 만큼 나를 화나게 하는것도 없다. 

그래서 고심끝에 찾은 경주 디저트 맛집 <<카페능>>을 갔다. 

디저트는 그냥 맛있어는데, 크럼블슈페너는 너무 맛있었다. 출산하고 나서도 내내 기억나는 그런 맛. 너무 달지도 않고 크리미한 것이 한 모금 딱 넘기면 달달함이 나를 행복으로 감쌌다.

경주가면 또 마시고 싶다! 그런데 역시 가격이 꽤나 비쌌다. 디저트 2개에 드링크1개 하면 거의 식사 하는 것 마냥 돈을 내야 한다. 

갈때 마다 케이크 종류가 바뀌는 것 같다. 브라우니는 역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랑 같이 먹어야 가치가 있다.

인테리어도 인스타스타일로 깔끔하고 사진 이쁘게 찍히게 되어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발코니가 있는데 날씨가 좋은날은 거기서 먹는게 좋다. 경주 황리단 길은 건물들이 높지 않아서 2층만 올라가도 뷰가 아름답다. 

나는 먹는데 정신이 팔려 사진을 찍는 것을 게을리하는 맛집 블로거다. 근데 내가 맛잇다고 하는데 가면 실패하지 않을걸??? 그만큼 맛에 충실하니까